말 늦은 아이, 18~24개월에 확인할 것과 언어 평가 받는 법
24개월에 쓰는 단어가 50개 미만이고 두 단어를 붙여 말하지 않으면 미국 언어청각협회 기준 '말 늦은 아이'예요. 따라잡는 아이와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가르는 신호, 언어 평가 과정, 정밀검사비·발달재활서비스 지원을 정리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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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언어청각협회(ASHA)는 24개월에 쓰는 단어가 50개 미만이고, 두 단어를 붙여 말하지 않는 경우를 ‘말 늦은 아이(late talker)‘의 기준으로 많이 쓴다고 설명해요. 18~23개월 아이의 약 13.5%가 여기에 해당할 만큼 흔해요. 알아듣기와 몸짓이 좋으면 따라잡을 가능성이 더 커요. 그래도 걱정되면 기다리지 말고 청력 확인과 발달 평가를 받아 보세요.
어떤 기준으로 보나요
자료마다 기준을 잡는 목적이 달라서 숫자가 조금씩 달라요.
| 자료 | 기준 | 성격 |
|---|---|---|
| CDC | 18개월: 엄마·아빠 말고 세 단어 이상 말하려 해요. 24개월: “우유 더”처럼 두 단어를 붙여 말해요 | 아이의 75% 이상이 해내는 최소선 |
| 국가건강정보포털 (새 창) | 18개월까지 최소 15단어, 2세까지 두 단어 문장을 말하지 않으면 상담 | 상담을 권하는 선 |
| ASHA (새 창) | 24개월에 쓰는 단어 50개 미만이고 두 단어 조합이 없음 | ‘말 늦은 아이’를 정하는 기준 |
| K-DST 추가질문 | 24~47개월에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지 못함 | ‘예’면 점수와 상관없이 심화평가 권고 |
국가건강정보포털은 2세 아이의 어휘가 50~300개로 개인차가 크다고 설명해요. 그러니 한 가지 숫자만 보지 말고 아래 신호를 함께 보세요. 월령별 말 발달 흐름은 옹알이·첫 말 시기에 정리했어요.
따라잡는 아이와 도움이 필요한 아이
말이 늦던 아이 중 일부는 나중에 또래를 따라잡아요. 처음부터 둘을 가려내기는 어렵지만, ASHA가 정리한 연구에서는 이런 차이가 보였어요.
| 살펴볼 것 | 따라잡을 가능성이 더 큰 쪽 | 더 서둘러 평가받을 쪽 |
|---|---|---|
| 알아듣기 | 간단한 말을 알아듣고 따라요 | 알아듣는 말도 적어요 |
| 몸짓 | 가리키기, 손 흔들기 같은 몸짓을 많이 써요 | 몸짓도 적어요 |
ASHA가 평가에서 흔히 확인하는 걱정은 세 가지예요. 단어를 쓰기 시작하지 않음, 단어가 한꺼번에 느는 시기(어휘 폭발)가 오지 않음, 두 돌 무렵까지 단어를 이어 말하지 못함이에요.
ASHA는 말하기와 알아듣기가 함께 늦은 아이가 말하기만 늦은 아이보다 결과가 좋지 않다고 설명해요. 가족 중에 말이 늦었던 사람이 있는 아이는 말 늦은 아이 비율이 23%로, 없는 아이(12%)보다 높았어요. 이런 아이는 지켜보기보다 일찍 평가받는 쪽이 좋아요.
언어 평가는 이렇게 진행돼요
- 소아청소년과 상담: 걱정되는 점을 이야기하고, 영유아 건강검진 때는 발달선별검사(K-DST)의 언어 영역 결과를 함께 봐요. 18~24개월(4차), 30~36개월(5차) 검진이 이 시기예요.
- 청력 확인: ASHA는 선별 단계에서 청력 문제부터 배제하라고 해요. 들리지 않아서 말이 늦은 경우를 먼저 확인하는 거예요.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결과도 함께 챙겨 가세요(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재검).
- 선별검사: 부모 설문과 관찰, 놀이 속에서 아이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봐요.
- 정밀 평가: 지연이 이어지면 쓰는 말과 알아듣는 말, 말소리, 몸짓, 흉내 놀이, 사람과 주고받는 소통까지 자세히 평가해요.
비용 지원
| 제도 | 대상 | 내용 |
|---|---|---|
|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비 |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에서 ‘심화평가 권고’를 받은 아이 | 건강보험 가입자 최대 20만 원, 의료급여 수급권자·차상위계층 최대 40만 원. 거주지 보건소에 문의 |
| 발달재활서비스 | 기준중위소득 180% 이하, 18세 미만 등록 장애아동. 장애 등록 전이라도 장애가 예견되는 9세 미만 아동은 전문의 의뢰서·검사 결과로 신청 가능 | 언어·청능 등 재활 서비스 바우처 월 18만~26만 원(소득에 따라 본인부담 0~8만 원). 읍·면·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|
보건복지부 안내 기준이에요. 금액과 조건은 바뀔 수 있으니 신청 전에 확인하세요. 결과지 읽는 법은 K-DST 결과 보는 법에 있어요.
평가를 기다리는 동안 집에서
- 아이 눈높이에 맞춰 얼굴을 보고 말해요. 표정과 입 모양도 말의 일부예요(CDC).
- 아이가 “멍멍” 하면 “응, 강아지야. 강아지가 멍멍 하네”처럼 한두 마디를 덧붙여 돌려줘요.
- 그림책을 함께 보며 가리키고 이름을 말해요. 또래와 노는 시간도 도움이 돼요(ASHA).
- 2세 전에는 영상 통화 말고는 화면을 보여 주지 않아요(CDC). 이미 보여 주고 있다면 아기 영상 노출 몇 살부터?에서 줄이는 방법을 볼 수 있어요.
18개월·2세에 이런 모습이면 상담을
- 18개월에 말하는 단어가 거의 없거나, 2세가 돼도 두 단어를 붙여 말하지 않아요.
- 간단한 지시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아요.
- 가리키기, 손 흔들기 같은 몸짓이 거의 없어요.
- 이름을 불러도 대부분 쳐다보지 않거나 큰 소리에 반응이 없어요.
- 하던 말이 줄거나 사라졌어요.
이럴 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. 눈맞춤·관계 맺기 신호는 눈맞춤·사회적 미소·낯가림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.
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예요.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니, 아이의 상태가 걱정되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. 의학 정보 면책 안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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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기 보드북(두꺼운 그림책)
평가를 기다리는 동안 그림책을 함께 보며 이름을 말해 주는 데 쓰되, 언어 평가를 대신하지는 않아요(ASHA). 고를 때는 두꺼운 종이라 잘 찢어지지 않는지, 아이가 아는 물건·동물이 나오는지, 한 쪽에 그림이 단순하게 하나씩 있는지 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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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 묻는 질문
검사를 받으면 바로 치료를 시작하나요?
꼭 그렇지는 않아요. ASHA에 따르면 선별검사 뒤에는 지켜보며 다시 검사하기, 집에서 말 자극 활동하기, 정밀 평가, 청력검사 같은 다양한 권고가 나와요. 지원 방식은 아이마다 정해요.
남자아이라서 원래 늦는다던데요?
ASHA 자료에서 남자아이가 말이 늦을 가능성이 여자아이보다 3배 높았던 건 맞아요. 하지만 그게 기다려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. 기준은 성별과 상관없이 같게 보고, 걱정되면 평가받으세요.
두 언어를 쓰는데, 한 언어로만 말해 줘야 하나요?
아니요. ASHA는 말이 늦은 게 두 번째 언어 때문이 아니며, 한 언어만 쓰라고 권해서는 안 된다고 해요. 부모가 편한 언어로 풍부하게 말해 주는 게 다른 언어를 배우는 바탕도 돼요.
몇 살까지 기다려 보고 검사받나요?
기다릴 나이를 정해 두지 마세요. CDC는 걱정이 있으면 기다리지 말라고 하고, ASHA도 일찍 발견하고 도울수록 위험 요인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해요. 검사해서 괜찮다는 답을 듣는 것도 의미 있어요.
참고한 자료
이 글의 숫자와 시기는 아래 기관 자료와 대조했어요.
댓글
다른 보호자의 경험이에요. 의학적 판단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.